10월26일 원남면 복지회관 - 주민3백여명 참여

울진로타리클럽이 매년 실시하는 무의촌 무료진료 및 생활봉사활동이 10월26일 원남면 복지회관에서 열려 마을 주민들을 흐뭇하게 했다.

국제로타리 3630지구 울진로타리클럽(회장 최병도)에서 6년째 실시하고 있는 이 행사에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것은 우리군의 농촌지역 의료사업이 낙후돼 있음을 여과 없이 반영하는 대목이었다.

   
 원남지역의 많은 노인들이 무료진료에 나와 물리치료와 한방진료를 받았다. 회원들은 도움이가 되어 치료를 받는 중에 불편 사항을 점검하였다. 
이 행사는 울진로타리클럽과 연호로타리클럽(회장 진영옥) 회원 110명이 사업비 1,900여만원을 들여 원남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방△일반내과 및 외과 △치과 △물리치료 등의 의료혜택을 비롯해 각 세대 △보일러점검△전기안전검사 및 내선수리 △주방보수 △영정사진촬영 △휴대폰점검 및 수리 등 일상생활 전부분에 거쳐 무상 혜택을 제공 했다.

연호로타리클럽회원들은 봉사활동 이외에도 참석 주민들을 대상으로 식사와 다과를 제공하고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최근 신입 회원으로 가입한 양후령 회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무용학원의 원생들의 재롱잔치로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양후령 무용학원 원생들도 봉사에 한몫을 거들었다. 깜직한 모습의 율동이 펼쳐지자 노인들은 마냥 즐거운 표정으로 박수를 보냈다.
양 회원의 권유로 김형욱 목사(행곡교회 담임)를 비롯한 지역연예협회원 10여명이 2시간의 공연을 펼치며 봉사해 치료를 받고 나오는 노인들에게 한바탕 신명나는 잔치마당을 펼쳐 즐거움을 더했다.

김용수 군수는 현장을 찾아 “우리고장에도 이렇게 광범위한 봉사활동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서 자랑스럽다”며 봉사대원들을 격려하고 주민들과 일일이 담소를 나누었다.

   
행사장을 찾은 김용수 군수가 환자들에게 안부를 묻고 위로했다.
한편 이날 활동은 회원들의 직업을 적용한 전문분야 봉사와 군 보건의료원, 포항기독병원 한수원, SK네트워크 육군 해안1대대 등의 장비 및 인력지원을 받았다.

원남면 매화1리 이동우 이장은 “농사에 지친 심신의 피로가 확 풀리는 것 같다” 며 “이렇게 복합적인 봉사활동을 제공할 줄은 몰랐다” 로타리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병도 회장은 “올해로 6회째 시행하고 있는 사업인데 해마다 찾아오는 주민들이 늘어나 보람을 느낀다” 며 ‘초아의봉사’라는 로타리 기본이념을 충실이 이행한 대가일 뿐이라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이용국 물리치료사가 지압을 실시한후 테이핑 요법을 시술하고 있다.
   
김형욱 목사를 비롯한 지역의 가수들이 신명나는 한 바탕 잔치를 벌렸다.
   
양 한의원에서 하루의 영업을 접고 전 인원과 장비를 동원해 직업을 통한 봉사를 실천했다. 노인들에겐 뭐니 뭐니해도 침이 최고 인기였다.
   
무료로 이미용 봉사를 실시해 호평을 들었다.
   
영정 사진을 무료로 촬영하고 있는 신승훈 회원. 직업을 통한 봉사의 실천이다.
   
접수대에 많은 주민이 몰려 혼잡을 이루었다.
   
의료봉사뿐 아니라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대접했다. 연호로타리가 담당해 구슬땀을 흘렸다. 
   
장고춤으로 노인들을 사로잡은 양후령 무용학원생
   
지역의 무명가수 최종은씨도 봉사에 가담해 열창하고 있다.
   
지역가수 주경희씨가 공연을 관람하는 주민의 흥을 돋우었다.
   
로타리 클럽이 하는 일을 주민들에게 홍보하며 인사하는 최병도 울진클럽회장과 진영옥 연호클럽회장
   
지역의 명가수 주경희씨가 달타령을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저작권자 © 울진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