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토미 - 농가 희망량 전량 수매
친환경면적 - 작년보다 274HA늘어난 1천116ha

정부의 수매제도폐지와 쌀시장개방을 앞두고 농민들의 쌀 판매부진 및 가격하락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군이 지역 농가가 생산한 친환경 벼 희망수매량 10만7천여 가마를 전량 수매하기로 결정해 농가의 힘이 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무농약 재배 인증을 받은 친환경 벼 면적은 지난해 842㏊보다 274㏊가 늘어난 총 1천116㏊로, 예상 수확량 6천400t 중 판매계약이 이뤄진 것은 총 4천280t 이다.

   
<사진 이관용 기자 gylee@uljin21.com> 김용수 군수가 친환경 벼 수매현장을 방문 직접 품질을 확인 하고 있다.
이번에 이뤄진 판매계약은 건양RPC에서 3천200t, 다사농협 640t, 학교급식 및 농협판매를 위한 자체 수매 440t 등으로 농가에서 판매를 희망하는 전량 계약이 완료됐다.

친환경 벼는 조곡 40kg당 5만5천원으로 수매 및 보관․운반 등의 경비를 제외한 5만3천원이 농가에 지급되는데, 이는 정부 공공비축 미곡 1등 가격 격 4만8천450원보다 13.5%, 시중 산물벼 수매가격 4만5천원보다 22.2% 상회하는 높은 가격이다.

특히 서면 지역을 비롯한 5개 읍면에서 재배한 새고시히까리 벼는 대구광역시 다사 농협과 6만원의 높은 가격에 전량수매 계약을 맺어 높은 농가소득을 올렸다.

친환경 벼(생토미) 수매방법은 산물 벼와 포대벼 수매를 병행하여 추진하고, 지난해 군비 20억 원을 투입하여 4개소에 설치한 벼 건조. 저장시설에다, 10월18일 부터 산물 벼 4만6천여 가마(조곡 40kg)를 수매, 저장할 계획이며 포대 벼는 10월30일부터12일간 읍면단지별로 6만1천여 가마를 수매하기로 했다.

전병호 친환경농정과장은 “지난해 ‘2005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의 개최로 친환경농업분야에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데 따른 성과”라며 “일반적인관행농업에 비해 25% 가량 증가한 농가소득이 예상 된다”고 밝혔다.

친환경 벼의 수매 및 판매는 농협이 연합사업단을 구성하여 대행하고, 가공하여 ‘생토미’로 브랜드화 되어 전국E-마트, 농협 하나로 마트 등 대형유통매장을 통하여 소비자의 밥상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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