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사랑상품권 발행 주민설명회 열려

11월15일 군청대회의실에서 울진사랑 상품권 발행과 관련해 군이 개최한 주민설명회에 10개 읍ㆍ면 이장 협의회, 새마을 협의회, 각 읍ㆍ면 시장번영회장, 상인대표 등 80여명의 주민이 참석해 사랑상품권유통에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11월1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울진사랑상품권 발행 관련 주민설명회"에 주민 80여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관용 기자 / gylee@uljin21.com>
설명회에서 백영길 군 경제통상과장은 울진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계획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질의 응답의 시간을 마련했다.

“재래시장 우선유통방안을 제시해달라”고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요구했다.
또 “외지인 울진군 방문 시, 상품권 활용 방안의 검토와 시범적 운영이 아닌 현실적 효용가치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평해읍 번영회 관계자는 “상품권유통이 시작되면 대형마트 등에 우선사용 될 것이고, 재래시장 유입은 뒷전으로 밀릴게 뻔하다”며 “오히려 소규모 재래시장을 죽일 수 있는 위험요소를 안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백 과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사업은 상품권의 지역내 유통을 통해 타 지역 소비행위를 방지하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밝히며 “시범운영 과정에서, 재래시장 경제가 위축되는 현상이 발생하면 적극 대응 하겠다”고 답변했다.

   
참석한 주민들은 “재래시장의 경제가 오히려 위축될 소지가 가장 걱정인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이해 할 수 없다”며 “재래시장에서의 상품권유통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북면발전협의회 관계자는 “가장 우선되어야 할 재래시장 주민들의 입장을 미리 반영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군에서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재래시장에서의 유통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지도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대안 제시도 없이 일방적인 통보만 할 거면서 왜 설명회에 바쁜 사람들을 불렀는지 모르겠다”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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