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의 미래를 위해 합심, 단결이 최우선과제

대구경북연구원 홍 철 원장이 강사로 나서 “세상의 변화와 울진군의 대응전략”이라는 주제의 강연회가 11월17일 엑스포 공원 영상관에서의 400여명의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1월17일 엑스포 공원 영상관에서 열린 울진군장기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강연회에서 홍 철 대구경북연구원장이 참석한 군민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이관용 기자 gylee@uljin21.com>
홍 철 원장은 강연 주제와 관련해 2005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울진로하스농업특구, 해양과학연구단지, 해양스포츠제전 등 친환경으로 승화시킨 울진군민의 저력을 높이 평가하고, “21세기는 경쟁 속에서도 지역 간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국내외 주변여건에 대한 상생의 방안과, 발전전략, 개발과제와 더불어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3대원칙을 제시했다.
또, 홍 원장은 ‘친환경적인 삶이 있는 “로하스울진” 비전 실천을 위한 전략과 공직자의 자세 및 군민의식 변화로 내 고장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는 합심․단결이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했다.

김용수 군수는 강연회 후 “지역발전에 대한 자율적인 결정과 책임이 더욱 강조되는 본격적인 지역중심 시대에서의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과 열정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절실함”을 강조하고 “결집된 군민의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며, 현재의 작은 이익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는 내적 성숙으로 지역장기발전에 관한 공감대 형성 및 개발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가 충분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원전 관련법률 개정으로 확대된 원전주변지역 지원금 및 지역개발세 연간 400여억원에 추가 착공될 신규 원전 7, 8호기 관련 지원금 재원을 모아서 1천억원 이상의 대형프로젝트 사업에 선택과 집중의 방식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그간의 성과 및 계획과 연계하여 국도 7호선의 완공과 국도 36호선의 조기착공, 울진공항의 개항 등, 광역교통망의 확충에 따른 지역 장기발전의 구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군은 이번 강연회에 이어서 빠른 시일 안에 군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군민 대토론회를 개최하여, 대형프로젝트 사업 등을 발굴, 군정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경북연구원은 대구ㆍ경북지역의 싱크 탱크로서 지역산업, 경제 등 각 분야에서 현안 과제에 대한 해결방안과 지역특성에 맞는 시책과 장기적인 비전을 연구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전문 연구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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