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원전 항만시설공사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개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해상수송용 항만건설

울진원자력발전소내 임시보관 중이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해상수송을 위한 항만증설과 관련해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22일 북면사무소2층대회의실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주민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건화엔지니어링 이상청 전무가 브리핑을 했다.

한수원(주)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최종처분시설부지가 경주시로 확정됨에 따라, 방사성폐기물 해상수송용 항만증설공사의 일환으로, 울진원자력단지 내 △북방파제 250m△남방파제136m△물양장 2,400㎡등을 증설할 계획이다.

최근 해류에 따른 규사의 이동으로 해안침식 피해가 심화되고 있어, 이날 설명회에서는 연안 어장과 관련된 주민들로부터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북면주민 전덕수씨는 설명회에서 “브리핑 자료를 보면 어장피해 예측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빠져있다”며 “방파제 증설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어장의 피해범위도 환경영향평가에 추가하라”고 주문했다.

이번 항만증설공사는 환경영향평가관련 법규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대상이며, 한수원(주)측은 환경영향평가초안을 작성해 지역주민들에게 12월14일까지 공개한다.


11월22일 북면사무소2층에서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운송을 위한 항만증설과 관련해 주민대상 환경영향평가초안 설명회가 열렸다.<이관용 기자 gylee@uljin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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