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경북우수농산물 상표사용 제품으로 지정

울진군 방주공동체(대표 강문필)의 유기 고춧가루가 2006년경북 우수농산물 사용품목으로 지난 21일 지정되어 품질의 우수성이 입증되었다.

방주공동체의 유기 고춧가루는 21명의 작목반 회원들이 25톤 전량을 유기농법 또는 무 농약으로 생산해 전량 판매되고 있는 인기 제품이다.

고춧가루가공 전용공장에서 가공한 제품을 농산물품질관리원을 통해 토양과 수질, 생산물에 대해 연간 1회 이상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해 재배이력도 투명공개 하는 등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가공에 있어서도 심산유곡에서 내려오는 식수로 삼중 세척과정을 거쳐 저온에서 서서히 건조해 윤기가 나며 칼칼하고 매운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울진군은 고포미역, 고우이느타리버섯, 생토미, 키토산딸기등이 이미 경북우수농산물로 인정받은바 있다.

경북우수농산물지정 요건은 △산지유명도 △규격출하 및 사후관리가 우수한 품질 △친환경농산물 등이며 , 지정자는 △선별포장, 저장 등의 품질관리 시설 △출하 창구의 일원화 △전자상거래 우수조직에 한해 년 1회 선정하는 까다로운 심사조건을 거쳐야 한다.

이번에 지정된 경북우수농산물 상표사용자에 대해서는 포장재 및 홍보용 간판설치 사업비가 경북도로부터 지원된다.

한편 군은 포장디자인 및 포장재 개선지도, 상표 사용 시 제도규격 준수 지도 등 지속적으로 지원 하고, 지역 농·수 특산물의 브랜드화와 지역 인지도 향상을 위해 신규대상 업체를 발굴, 상표사용 대상 농가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방주공동체 강 대표는 “28년째 유기농으로 고추농사를 짓고 있는데 서면 지역은 일교차가 큰 기후조건으로 고추가 두껍고 과질과 당도, 미색이 뛰어 나다”며 “재배에 있어서도 야생에서 채취한 과실 나물 엑기스와 계란껍질을 비롯한 천연칼슘 생선 아미노산, 쑥 미나리에서 추출한 천연녹즙 등을 작물에 사용하여 특유의 매운 맛이 일품”이라고 밝혔다.

이관용 기자 gylee@uljin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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