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대설주의보 해제, 울진 적설량 9.4㎝ 기록

지난 17일 오후 3시경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 11시경에 그쳐 9.4㎝의 적설량을 기록했으나 눈으로 인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울진기상대는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울진·영덕의 대설주의보가 해제됐고, 북부 연안을 제외하고 내려진 동해안의 풍랑주의보 또한 18일 오후 2시 해제됐다고 밝혔다.

눈이 내리자 포항국도유지건설사무소 울진출장소는 17일 오후 4시30분부터 비상근무에 돌입, 직원 15명이 제설차 1대, 제설덤프 4대를 동원, 국도 7·36·88호선에 모래와 염화칼슘 120t을 뿌리는 등 제설작업을 벌였다.

울진군 또한 이날 오후부터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본청 및 읍·면 직원 135명이 제설덤프로 군도, 농어촌도로, 시가지도로 등에 모래와 염화칼슘 100t을 뿌리는 등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한편 제설 작업 후 하루가 지난 18일 오전 대부분의 도로가 결빙돼, 7번국도상 성류굴 남문 진입로를 지난 지점에서 5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7번국도상에서 3건의 교통사고가 더 발생해 2명의 경상자가 발생했다.

18일 오후 들어 7℃의 포근한 날씨로 쌓인 눈이 녹아 정상을 되찾았으며  농작물이나 건축물에 대한 눈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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