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 했던 병술년을 무거운 마음으로 보내고, 희망찬 정해년 새해를 맞이하는 군민의 마음은 어떨까?
1월1일 신정연휴에도 아랑곳 않고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다와 함께 하는 일 대부분은 다른 일보다 더 바쁘다.
그의 바쁜 손길은 남들처럼 해맞이로 들떠 있을 시간이 없다.
남들이 해맞이로 들떠 있을 시간에 그는 후포수협위판장 에서 경매한 건조용 오징어 250축을 손질 하느라 바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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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소매를 위해 어판장 에서 200여 마리씩 경매하는 아주머니의 손길에서 연휴기간의 평온은 찾아볼 수 없다.
이른 새벽부터 싼 가격에 물건을 경매해, 조금 더 이문을 남기려는 중매인들의 손길.
새해맞이의 감격은 마음속에 새기고,
해맞이 관광손님들을 치루고 난, 횟집 사장님은 새로 뜨는 해도 반갑고 좋지만, 손님들이 더 반갑다고 말한다.
이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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