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기상대는 20일 강원도 강릉시 서쪽23km지점에서 오후 8시56분51초, 진도4.8의 지진이 발생 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울진군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될 정도의 큰 규모였고 대부분의 주민들이 건물과 땅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어나 별다른 피해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말 저녁 시간을 보내던 주민들은 크게 놀란 표정이었다. 읍내리에 거주하는 주모씨(36 남)는 "집안에서 TV를 보는데 10초 정도 강하게 울리는 느낌을 받았다"며 “가스통 폭발사고가 일어난 줄 착각했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읍내리 일대 상가에서 영업 중이던 상인들도 잠시 건물 밖으로 몰려나와 사태파악을 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울진군을 비롯한 한수원, 원전민간환경감시기구 등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각자의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이었다.

군 재난안전과에는 김용수 군수가 방문해 ‘점검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으며, 이종인 재난안전관리과장을 비롯한 원전관리담당, 원전민간환경감시센터요원 등 원전관계자들이 울진원전을 방문해 울진원전관계자들과 함께 대책회의를 했다.

   
한수원 윤강원 제1발전소 안전부장에 의하면 지진의 종력가속도 0.01G부터 울리는 경보시템이 원전건물 상부에 설치된 감지기에 0.025G의 수치가 감지됨에 따라 작동해 비상근무체제을 갖추고 안전부 주관으로 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또 지진대비 절차에 따라 동보 시스템을 가동 계측, 기기, 전기 등 각 분야별 점검한 결과 원전가동에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새벽 1시에 긴급상황을 종료했으며 21일 과기부와 KINS 전문가들이 울진원전을 방문 19시 까지 점검했다.

현재 울진원자력 본부는 정상출력 가동 중으로 피해발생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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