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몸길이 4.9m 밍크고래가 잡혀 죽변 수협을 통해 1천2백여만원에 위판됐다.
이 밍크고래는 죽변동방10마일 연안에서 조업 중이던 29t급 죽변 선적 제3창성호(선장 황대형36세) 골뱅이 통발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것이다.

이 고래를 잡은 제3창성호로부터 혼획 신고를 받은 포항해양경찰서 죽변파출소는 창이나 작살 등 불법으로 포획한 흔적 등을 살핀 후 대구지방검찰청 영덕지청에 보고해 담당검사의 지휘에 따라 위판을 허가했다.
이 고래는 길이4.9m에 무게1t, 몸통둘레 2.6m로 포항으로 팔렸다.

황대형 선장은 “통발설치 3일 후 통발인양 작업을 하던 중 죽어있는 밍크고래를 발견했다”며 “예전에는 이정도의 고래면 3천만원을 호가해 바다의 노다지로 불렸는데 고래가 증식을 많이 한 탓인지 고래가격이 많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연안정치망 어선에도 비슷한 크기의 밍크고래가 혼획돼 각각1,000여만원, 800만원에 죽변수협에서 위판 됐었다.

사진-지난20일 제3창성호 골뱅이 통발에 길이4.9m 무게1t 둘레2.6m의 밍크고래가 혼획돼 1,200여만 원에 낙찰, 포항으로 운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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