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관련인사등 500여 인원 울진 장기체류, 지역경제에도 효자노릇

울진군체육회(회장 김용수 군수)와 울진군축구협회(회장 김남출)는 지난25일 10일간의 일정으로 2007울진로하스 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울진군을 전국선수들의 동ㆍ하계 전지훈련장으로 발전시켜나가고 관내축구선수들의 기량향상을 목적으로 시작한 이번 대회는 남서울중학교, 강구중학교 등 전국 각시ㆍ도를 대표하는 중학교 10개 팀이 참가했다.

고학년 부 대회는 울진중학교 운동장에서, 저학년 부 대회는 한수원 운동장에서 각 팀 풀리그로 80여 게임을 소화할 예정이다. 첫날 경기에서 주최 팀인 울진중은 황지중과의 대결에서 0대1로 석패 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10월 울진중학교 선수단의 기량향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던 축구협회가 울진군에 건의해서 성사시켰고 1월12일 마감일까지 10개 팀이 참가신청을 했다.

이번 대회가 지역경제 미치는 영향 또한 적지 않다. 15일부터 훈련을 위해 선수단을 포함한 500여 인원들이 울진을 찾아, 북면에서부터 근남면에 이르기까지 숙박 지를 정했다. 읍내D식당의 경우 1천여만 원의 비용으로 선수단식사를 계약 받는 등 숙식업소들이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어 지역경제에 알토란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축구협회관계자는 “스토브리그의 형태로 우수한 중학교 축구팀들을 초청해 경기를 펼치면 울진중학교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해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며 “경기10여일 전부터 선수단을 포함한 학부모등 관계자들이 전지훈련을 위해 울진을 찾아준 것은 무척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낮 시간이 짧아 경기소화일정에 맞추다보니 10팀밖에 초청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내년겨울에는 후포종합운동장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20여 팀을 초청해 분산 개최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4일 저녁 이 대회성공개최를 위한 전야제행사가 읍내 동궁뷔페에서 열렸고, 25일 개막전에 앞서 인조잔디로 새롭게 단장한 울진중학교 운동장 개장을 기념하는 개장테이프커팅식이 있었다.

 
   

2007울진로하스 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에서 울진중학교와 황지중학교의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고 있다. 이 경기에서 울진 중학교는 0대1로 석패 했다.

   
개막전에 앞서 인조잔디로 새롭게 단장한 울진중학교 운동장 개장을 기념하는 개장테이프커팅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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