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방범활동 과 더불어 결식아동지원 등 불우이웃돕기 적극참여

북면 자율방범대(대장 남원형)는 13일 관내 부구중학교(교장 김진태)를 방문해 도서40여권을 기증했다. 북면방범대에 따르면 2006년 방범활동사업비결산에서 발생한 잉여금을 도서구입비로 전용해 후진양성의 뜻을 담아 관내 중학교에 지원하기로 한 것.

   
<사진>북면 자율방범대 남원형 대장이 13일 부구중학교를 방문해 도서40여권을 기증하고 있다. <이관용 기자 gylee@uljin21.com>
북면 방범대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결식아동 2명을 선정해, 부구중학교에 급식비를 지원해 오고 있으며, 지난달 10일 북면생활안전위원회(위원장 조상중)와 연계해 북면관내 독거노인 가구5세대에 쌀20kg 씩을 지원 하는 등 방범활동과 더불어 많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남원형 방범대장은 “이번 도서기증은 사회봉사활동의 일환으로 계획 한일”이라고 말했다. 또, “방범순찰 때 식사를 제때 못하는 이웃들의 얘기를 접할 때 안타까웠고 우선 결식아동들부터 돕자는 취지에서 몇 년 전부터 지원해오고 있다”며 “재정을 더 마련해 지원 대상을 확대 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김진태 부구 중 교장은 “남을 돕는다는 일은 항상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안다”며 “방범활동만 해도 힘들 텐데 후진들을 위해 물심양면지원을 아끼지 않는 방범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창설 20년을 넘긴 북면자율방범대는 관내범죄예방 야간순찰활동을 비롯해 울진경찰서의 지원요청으로 응봉산 등 관내 산악 조난자 수색작업을 연간3회 이상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실종자신고를 받고 수색작업을 펼친 끝에 북면우체국뒷산에서 실종자 사체를 발견하는 등 꾸준한 방범활동을 해오고 있다.

북면방범대는 지난 1996년 경북도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상한바 있으며 2001년과 2003년에는 울진경찰서장으로부터 지역방범활동에 정려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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