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년(丁亥年) 설을 앞두고 군내 각계가 명절 소비 특수를 기대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울진군과 울진친환경농수산물생산자유통연합사업단(회장 박성준)은 13일 북면 한수원 사택 광장에서 설맞이 친환경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열었다. 대형 수요를 갖고 있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지역 농수산물에 대한 소비 촉진과 홍보를 위한 이 행사는 울진원자력본부가 후원했다.

   
13일 북면 한수원 사택 광장에서 열린 설맞이 친환경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에서 울진원자력 직원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이관용 기자 gylee@uljin21.com>
이날 하루 동안 열린 장터에는 발아 쌀, 잡곡선물세트 등 농산물과 왕돌 오징어, 울진 은멸치, 고포미역 등 수산물을 비롯해 밤 꿀, 매실엑기스 등 1차 가공 식품을 포함한 30여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혈액순환에 좋은 뽕나무가지를 말려서 엽차처럼 끓여 먹는 ‘상지 차’와 벌집의구성물을 채취한 후 후라보노이드를 숙성ㆍ추출해 만든 ‘프로폴리스’ 가 인기를 끌었다.

한수원 사택 주민들의 호응도 뒤따라 이날 매출액이 2백만 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올렸으며,  특히 판매액의 40%가 울진사랑 상품권으로 유통되었다.

한편 남천희 부군수와 전병호 농정과장이 장터에 참석해 주민들을 상대로 지역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매를 권장했다.

박성준 유통사업단 회장은 “명절을 맞이해 울진친환경농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 행사”라고 말했다. 또 “울진친환경로하스쇼핑몰 판매가에서 제품가격을 10%인하 해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하도록 한 것”이라며 “주민 반응이 좋아 지속적으로 직거래장터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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