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년 설을 맞이해 읍남4리 청년회(회장 장헌철)는 18~19일 동 회관에서 경로잔치를 겸한 윷놀이 대회를 개최했다.

귀성객을 비롯한 주민200여명이 어우러져 모처럼 동네에 활기를 불어 넣었으며, 대회진행을 맡은 청년회는 국수를 삶아 어른들을 대접해 칭찬을 받았다.

상품으로 걸린 고급자전거와 친환경비료를 타기위해 동네주민들은 1박2일간 열띤 경쟁 속에서도 시종 웃음꽃이 끊이지 않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결승에서 큰어머니와 조카가 만난 결과 조카김씨의 신승으로 끝나는 진풍경을 연출해 주민들을 더욱 즐겁게 했다.

주민 김 모(68)씨는 "청년들이 마을 어른들을 위해 즐거운 자리를 마련하고 음식까지 대접해줘 기분 좋은 명절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장헌철 회장은 “시골마을에 젊은이들이 없어서 45세 이상 장년 회에서 치러오던 대회를 올해부터 청년회에서 맡게 된 것”이라고 밝히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적은 인원이지만 청년회에서 마을을 위해 봉사 한 것이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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