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적십자봉사회(회장 김순주)가  9일 울진군청광장에서 대한적십자사대구경북혈액원과 울진군 보건의료원의 지원을 받아 ‘사랑의 헌혈’ 운동을 펼쳤다.

겨울철 헌혈 참가자가 크게 줄어들면서 의료기관들이 '혈액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열린 행사는 당초 50인을 목표로 세웠는데 울진군 공직자 등 많은 주민이 적극 참여해 일찌감치 목표치를 달성해 지역민의 봉사정신을 반영했다.

전ㆍ의경 등 경찰 공무원의 적극협조를 약속했던 울진경찰서는 따로 일정을 잡아 헌혈을 해야 할 만큼 주민호응이 높았다.

대한적십자사동부지구협의회 울진봉사회(회장 김순주) 회원들이 헌혈행사장 안내를 맡았으며, 참석회원 전원이 헌혈에 참가해 봉사의 모범을 보였다.

군입대전부터 시작해 4번째 헌혈을 했다는 최병석(24)씨는 “헌혈을 통해 남을 도울 수 있어 뿌듯하다”며 “그동안 모아둔 헌혈증서는 주위에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헌혈 참가자들에게는 간 기능검사를 비롯한 성병감염유무 등 여러 가지 건강검진과 400CC의 혈액을 무상으로 수혈 받을 수 있는 헌혈 증서를 비롯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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