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이래 처음 마련돼 행정과 공감대 형성한 뜻 깊은 자리
서면장 - 귀농자 고충, 건의사항 연구·검토해 적극 지원 약속

지난 3월 29일, 서면 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는 면장과 부면장, 총무담당, 산업담담이 함께한 가운데 귀농자와의 간담회가 열렸다.

울진군 서면에는 10가구의 귀농가구이 있으며, 그 중 쌍전리는 전체 주민 40여가구 중 귀농가구가 8가구에 달해 군내 귀농인이 가장 많은 마을로 꼽힌다.

이번 간담회는 귀농인이 들어오기 시작한 97년도 이래 처음 마련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난 3월 29일 서면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린 귀농자와의 간담회에서 귀농인들의 건의사항과 추가 귀농자 확보 등의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 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되었다.<사진 배동분 기자>
11명의 귀농인이 참석한 자리에서 남치우 면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고도 없이 울진에 온 귀농자들과 식구처럼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며 "이런 자리를 통해 함께 마음을 열고 서로 고민하면서 행정과 귀농인의 삶이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접목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참석 귀농자들은 "이곳에 들어와 살기 시작한 이래 이런 자리가 마련되기는 처음"이라며 △열악한 도로문제 △친환경 농산물의 합법적인 가공 및 판매를 위한 가공시설의 지원 △한우의 추가 지원 △농가주택자금지원 △대학생 자녀가 있는 농민에 대한 학자금 지원 △외부 교육에 대한 지원 등을 당부했다.

또 이들은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더 많은 젊은 귀농인들이 서면에 들어와 살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남면장은 "귀농인들이 요소요소에서 고생을 마다 않고 최선을 다해 살려고 하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 술에 배부른 일이란 없듯이 우선 이런 자리를 통하여 공감대를 유지하는 것도 큰 의미이며,  이제 귀농인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들었으니 최선을 다하여 연구·검토하여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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