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변 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오계석)은 1일 울진군민체육관에서 제9회 어업인 체육 및 기능경진대회를 열었다.

18개 어촌계원을 비롯한 어업인등 50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1부 행사 배구, 줄다리기, 모래가마니 들기 등 체육대회와 그물제작 등의 기능경진대회가 펼쳐졌고, 2부 시상식에 이어 3부 화합의 마당에서 가수축하공연과 어촌계별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사진>죽변 수산업협동조합은 1일 울진군민체육관에서 어업인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어업인 체육 및 기능경진대회를 열었다.<이관용 기자 gylee@uljin21.com>

행사에 참석한 어업인 들은 바다환경오염의 심화로 어장이 날로 황폐해져 어획량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날만큼은 생업을 잊고 한마당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오계석 조합장은 대회사에서“북한과 중국의 어업협정, TAC라는 제도로 인한 생산물량의 제한으로 소득감소는 물론 연·근해 조업구역 축소로 어업분쟁 등의 고통 속에서 불굴의 정신으로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어업 인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 한다”고 말했다.

오 조합장은“6백억원의 예산으로 현재규모에서 3배 이상의 규모를 갖추게 될 죽변항을 적극 활용해 우리어업이 살아나갈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올해는 어촌계 소득지원 사업을 예산범위 내에서 행정과 협조해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여 행사에 참가한 어업 인들의 사기를 북 돋웠다.
이관용 기자 gylee@uljin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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