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맞아 어르신800여명모시고 잔치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군내곳곳에서 관련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죽변면청년회(회장 황미갑)는 14일 죽변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제2회 죽변면효도경로잔치를 열었다.

   
죽변면청년회는 14일 죽변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제2회 죽변면효도경로잔치를 열었다.<이관용 기자 gylee@uljin21.com>
관내노인층을 비롯한 주민8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예진소리공연단, 포항민속예술공연단, 평양민속예술공연단 등의 공연이 열렸고 참석어르신 전원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청년회를 비롯한 여성의용소방대, 한수원자원봉사단 등 각 단체는 이날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노인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행사장 안내를 도맡아 원할 한 진행을 도왔다.

특히 죽변청년회는 평양민속예술공연단(단장 주명신.남.49) 초청공연을 열어 참석 주민들의 찬사를 받았다.

평양민속예술 공연단은 탈북 한국거주자인 ‘새터민’ 들이 구성한 공연단으로 지난2001년 창단해 2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창단 이래 지역축제 등 각종행사에서 북한민속무용, 북한대중가요 등을 560회 공연한 전문공연 팀이다. 특히 공연단은 북한대중가요 ‘반갑습니다’, ‘휘파람’ 등 낮설지 않은 노래들을 완벽하게 불러 참석자들이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주명신 평양예술공연단 단장은 “우리공연을 관람하신 분들이 통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것에 긍지를 느낀다”며 “우리공연단이 남북화합에 일조한다는 자부심으로 매회 공연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평양예술공연단이 북한대중가요 ‘반갑습니다’를 전통무용과함께 시연하고있다.<이관용 기자 gylee@uljin21.com>
한편 죽변청년회의 권유로 김완수, 장덕중의원을 비롯한 죽변면 내 지도층인사들이 대거 단상위로 올라가 전원이 참석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올려 큰 박수를 받는 모습을 보여 가정의 달에 경로효친사상의 의미를 되 새겼다.

황미갑 청년회장은 “지난2004년 1회 경로잔치이후 대규모 경로잔치를 벌이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올해 많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2회 행사를 열게 돼 기쁘게 생각 한다”며 “오늘 경로잔치가 계속사업으로 이어지도록 노력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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