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중생 개유불성 - 근본마음자리 찾아서 고통에서 벗어나야

   
   
불기 255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 탄생을 축하하고 상생화합을 기원하는 봉축 법요식이 24일 오전 불영사를 비롯한 군내 각 사찰 등에서 거행됐다.

대한불교 조계종 불영사(주지 일운스님)에서는 이날 오전 불영사 대웅전에서 관내 각급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신도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요식을 열고 부처님 오신 뜻을 되새겼으며, 관내 각 사찰에도 불자들의 발길이 분주했다.

삼귀의례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부처님을 성수로 목욕시키는 욕불 등의 행사가 1시간가량 진행 됐다.

불영사주지 일운 스님은 이날법요식에서 ‘일체중생 개유불성(모든 중생에게는 부처가 될 수 있는 마음이 있다.)’을 강조 하며 “자신의 근본 마음의 자리(불성)를 깨달으면 일체가 그 속에 있고 그 자리가 행복의 자리”라고 법어를 전했다.
또 중국의 남부지역 출신 육조 해능선사를 예로 들며 “형상에는 남과 북, 빈부귀천이 있지만 내면의 세계는 차별 없이 모두가 하나이므로 철저히 근본마음자리를 깨달아 고통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가르침을 전했다.

한편 각 사찰에서 연례행사로 열던 연합 연등행렬은 이날 오후 늦게 시작한 비로인해 열리지 못해 많은 주민들을 아쉽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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