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봉화,울진등 36호선인근 지방단체장들 국도36호선 4차선조기착공을 위한 공동기자회견

‘국도36호선 4차선 조기착공 범군민 추진위원회’가 지난5월22일  주민 1천여 명이 집결한 가운데 “지역차별적인 개발계획을 철회하고, 제대로 된 내륙도로망을 확충해 줄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진데 이어, 6월4일 울진군청대회의실에서 영주,봉화,울진의 지방단체장들이 국도36호선 4차선조기착공을 위한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6월4일 울진군청대회의실에서 영주,봉화,울진의 지방단체장들이 국도36호선 4차선조기착공을 위한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이관용 기자 gylee@uljin21.com>

각급 사회단체장을 비롯한 주민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도36호선 인근4개단체장들은 성명서를 통해 “국도36호선을 이용하고 있는 경북북부권의 예천,영주,봉화,울진은 경제,문화,교육,의료 등 모든 면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낙후됐다는 생각”이며, 이는 “도로교통망 열악에서 비롯된 것 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그들은 “36번 국도의 4차선 조기착공을 염원하면서 경상북도와 중앙정부에 이를 호소하고자한다”고 덧 붙였다.

이날 참석한 엄태황 봉화군수는 “울진과 봉화는 같은 지역구로 묶여있지만 남의동네 같은 이질감이 든다”며, 이는 “열악한 도로망으로 인해 짧은 시간에 왕래를 하지 못하는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 36호선4차선건설 조기착공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참석한 주민들도 36호선 4차선조기착공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정일영 행정 동우회 회장은 “강릉,속초를 비롯한 강원도의 동해안지역은 이미 내륙으로 연결되는 4차선이 완공 됐거나 공사가 진행 중인 것을 비교할 때 우리 경북북부지역은 힘의 논리에서 밀려 중앙부처에 인식을 주지 못하는 것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황천호 사회정책연구소장은“울진군민은 국가의 에너지절약정책에 협조해 현재 6기의원전이 가동 중임에도 국민의 의무와 권리라 생각하며 묵묵히 살아오고 있다”며 그러나 “국가는 국민에게 도로교통망편의시설을 제공할 기본적인 의무를 저버린다”며 36호선4차선 건설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용수 군수는 “국도36호선 4차선의 조기완공만이 울진,봉화,영주,예천 등 36번국도 인근지자체간의 물류교류 등 사회전반에 거친 상호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4개지자체가 합심해줄 것을 주문했다.

4개 지역단체장들은 상호간 협력을 통해 국도36호선, 특이 봉화~울진구간의4차선 조기착공을 경북도와 중앙부처에 강력히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수남 예천군수는 해외출장의 일정으로인해 이번 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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