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어민 - 대게어장 우리손으로 가꾼다

이관용 기자l승인2007.07.10 00:00l조회수1,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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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가 따로 없는 망망대해 속의 소중한 우리어장 우리가 가꿔야지요.


올해 대게조업 구역을 놓고 심한 분쟁을 벌였던 연자자망협회와 경북홍게통발선주협회가 대게어장 가꾸기에는 한마음이 됐다.

금년 대게 대풍은 우연이 아니었다.
지난 6월26일 후포송형자망협회 자망어선 50여척(120여명)이 자율적으로 왕돌초 인근해역을 중심으로 한 우리군 전 해상에서 조업기간 중 분신된 대게 어구와 침체어망 10여톤을 수거 한데 이어 (사)경북홍게통발선주협회도 경상북도 일대 수심 400m~500m를 중심으로 자체예산 1억5천만원을 들어 침제된 통발 어구 수거작업을 7월4일부터 3일간 벌였다.

울진군은 99년 4월 동해안 최초로 민․관․군 합동으로 침체어망 인양작업에 해군 구조함(3,500톤급), 바지선, 어선, 차량 등을 동원하여 총 40㎢의 수면적을 정화하여 360톤의 많은 폐 침체어망 인양작업을 시작해, 2004년에 사업비 11억5천2백만원을 투자 320톤을 수거했고, 2005년에 사업비 9억4천4백만원을 투자 259톤을 수거했다.

또한 2000년부터 꾸준히 실시해온 왕돌초 인근 “울진대게 어장”에 대한 침체어망 인양작업과 전국 최초로 어구실명제 실시, 어업인들이 5년째 시행하고 있는 대게 자율금어기 지키기 등 대게조업 환경개선과 어업인들의 사고변화 등의 노력으로 대게 위판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 5월말 수협 위판장을 통해 위판된 대게는 775톤에 99억4백만원으로서, 지난해 같은 기간 656톤 72억2천9백만원에 비해 1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협 위판장을 거치지 않고 직거래하는 물량이 많아 실제 어획량은 훨씬 더 많다는 것이 업계 판단.

이종교 군 수산과장은 “대게 분실어망 수거는 수산자원 보호와 어장 환경조성으로 생산성을 향상, 수산자원 서식환경 복원 등 이중의 효과를 노릴 수 있는 만큼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며 “이런 자율적인 어장 가꾸기 사례는 수산자원 이용의 주체인 어업인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어장을 자율적, 체계적으로 이용․관리함으로써 자원보호와 어업인 소득증대가 기대되는 일로 여타 어업에도 확대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관용 기자  gylee@uljin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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