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산한 농산물 우리집 홈페이지로 판다

농업기술센타(소장 장세술)는 21세기 지식농업 기반 조성의 일환으로 농업인 대상 정보화 교육을 11월8일부터 1주일간 실시해 참석자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농업기술센타 전산실에서 실시된 이 교육은 농가에서 생산된 상품을 자신의 홈페이지나 쇼핑몰을 통해 직접판매 할 수 있게 하는 이른바 농업의 정보화 촉진을 통한 농가소득을 제고하기 위한 교육이다.

이에 앞서 10월말 센타에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거나 농가 홈페이지에 관심 있는 농업인 22명을 대상으로 ‘사이버 농업인 연구회’를 결성한바 있다.

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효율적인 전자상거래의 운영관리법, 농업경영마인드의 강화방안, 게시판의 원활한 관리방법, 온라인 마케팅의 방법과 그 활용방안, 홈에 올리는 사진촬영기법 등 사이버 농업인에게 필요한 실용적인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작목교육은 많이 했지만 전자상거래 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농업기술센타 오지은 담당은 “농업인들의 경우 홈페이지는 있지만 어떻게 운영하고 관리해야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이나 가공물의 판매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부족한 점이 많으며 더더욱 홈페이지조차 갖지 못한 농업인은 더더욱 막막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이 교육을 시행하게 되었다” 라고 교육을 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 교육에 참여한 김영숙(평해읍 직산리, 고추․ 콩농사)씨는 “사실 난 홈페이지도 없다. 홈페이지만 있으면 매출이 절로 되는줄 알았는데 교육에 참석해 보니 어떻게 운영해야 하며, 관리해야 매출과 연계되는지를 배우게 되었다. 또 다른 우수 농장의 사례를 분석하는 시간이 실직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다”며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이런 교육이 앞으로도 더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농업기술센타는 농업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후속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11월 19일부터 11월 23일까지 이루어지는 다음 교육은 컴퓨터의 원활한 활용과 이메일의 다양한 활용벙법, 농가가계부의 활용법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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