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닌, 우리가 지켜가는 훈훈한 신림마실

신림청년회(회장 강윤희)는 2005년, 추진위원회 (박용광, 최호원, 노성국, 최윤홍, 장경태, 최준태)가 구성되어 6월에 청년회 사무실 건립을 위한 3차 회의와 회원 30명으로 가입 명단 작성을 완료하고, 7월 사무실을 확보, 9월4일 신림청년회 창립 및 현판식을 개최 하면서 박용광(당시 43세) 초대회장으로 출범을 하였다.

어릴 적 산불로 인해 잿더미로 뒤덮인 송이 산을 바라보며, 망연자실 했던 주민들을 여태껏 새겨오며, ``우리모두 고향 사랑, 너도나도 부모사랑, 화합하자 청년회로''의 회훈에 걸 맞는 행동으로 창립한지 짧은 5년 동안 많은 일을 해오면서, 주민들을 위해 청년들은 용기와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며 동네를 보살피고 있다.

현재 39명의 회원들은 명절 때에는 선·후배간의 친선족구대회와 동민 윷놀이 대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해마다 해오던 일이지만 어버이날 행사를 통해 독거노인들의 외로움과 시름을 날려 드리는 효도 행사에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이외에도 독거노인을 위한 땔감나무 해주기, 시내버스 승강장 및 마을 쉼터 정자 설치, 울진-신림 간 도로주변 풀베기 사업에도 일조를 해왔다. 특히 울진의 명품과 신림주민들의 꿈과 희망인 송이 산 보존에도 열성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신림리에는 울진읍내에서도 소문이 나있는 4선의 이종국(66세)이장이 든든한 버팀목으로 있다. 이 이장은 5년 전 청년회 창립 당시에도 어려운 재정 동네 기금으로 500만원을 지원해줬으며, 청년 회원들의 사업에도, 부녀회의 단합 행사에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어디가도 우리 청년회와 부녀회를 자랑삼고 싶다며, 12년째 이장을 맡고 있지만 해줄 일들이 너무 많다. 앞으로도 동네와 주민들께 꼭 필요한 이장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09년에는 4년의 임기를 마친 박용광 회장을 울진읍 청년회장으로 추대하고, 제2대로 취임한 강윤희(41세) 회장은 직전 회장이 해오던 모든 사업들을 더 활발하게 계승시켜 나갈 것임을 강조하면서, 출범은 늦었지만 어느 동네 청년회보다도 고향을 아끼고 어른들을 잘 섬기는 신림 마을로 발전 시켜 나가겠다고 알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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