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노인교실' 인기 만발

친자식인들 이렇게 효자 효녀 노릇을 하겠는가?

어느 곳에서나 내 부모 같이 내 형제 같이 이웃을 보살피며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울진읍 읍내3리에 자리한 청지청년사업단(회장 장인주)을 찾았다.

청지청년사업단은 2009년 6월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사업으로 청년일자리 창출과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손길일 필요한 계층에서의 봉사활동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6월25일 공모에 당선되어 7월부터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청지청년사업단에서는 매주 1회 울진군 관내에 있는 오지마을을 선정, 만65세 이상의 노인 분들을 모시는 찾아가는 노인교실에서 웃음치료 및 노래교실, 요가 등 참여를 통한 신체교실, 볼거리를 통한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식사와 다과를 제공하고 서비스를 통해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여가 활용으로 건강한 삶 영위와 젊은 세대의 일자리 확대와 더불어 효 사상을 전파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북면 사계리부터 현재 온정면 덕산리에 이르기까지 14개 마을 9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한다.

이러한 대접을 받는 어르신 한분은 "정말로 이리 착하고 좋은 사람들이 없어요"라며 청년단들을 어루만지시며 정감어린 표정으로 바라보실 때 회원들의 가슴에 찡한 효도의 바람이 더 일어난다고 한다.

앞으로도 12월까지 총 1,200여명의 어르신들을 만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에 있으며, 기존의 청지회 노인학교에서 하는 봉사활동을 그대로 접목해서 청지청년사업단에 응용하고 있다.

청지회는 장인주 회장을 비롯한 33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29년이라는 오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단체이며, 자체적으로는 매주 금요일 100여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정규수업과 중식제공을 하고 있다.

또한 매년 울진군 경로위안잔치를 개최해서 1,000여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뜻 깊은 행사를 하고 있지만 금년에는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해 시행을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장인주 회장은 전했다.

청지회의 아름다운 모습들이 지역의 구석구석까지 퍼져 어느 곳에서나 훈훈한 정들이 넘쳐흘러 서로가 서로를 아껴주고 보살펴 주는 인간다운 삶을 맛보며 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청지청년사업단 임원 : 회장 장인주 / 상임부회장 장경식 / 외무부회장 김용중 / 내무부회장 홍종표 / 감사 장유덕 이재광 / 사무국장 이갑성 / 간사 이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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