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소방서, 풍성한 추석 연휴 위한 안전 파수꾼 역할 자처

2025-09-24     김정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울진소방서가 군민과 귀성객의 평안을 위해 화재 예방의 등불을 환히 밝혔다.

울진소방서는 지난 9월 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약 한 달간을 ‘추석 명절 대비 화재예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모든 소방력을 집중하여 안전한 명절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대책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에 화재라는 불행한 그림자가 드리우지 않도록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최근 5년간 도내 통계를 살펴보면, 총 150건의 화재가 발생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앗아갔다. 특히 화재 발생 장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곳은 우리 모두의 안식처인 주거시설이었으며, 그 원인으로는 사소한 부주의(31%)와 전기적 요인(24%)이 가장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울진소방서는 군민의 삶과 밀접한 공간을 중심으로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불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고, 전통시장을 찾아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위험 요소를 점검한다. 또한 노후 아파트의 화재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화재에 취약한 시설에는 안전 정보를 상시 공유하며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더불어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홍보 활동을 통해 가정의 안전을 지키는 문화를 확산하고, 화재 시 연기와 불길의 확산을 막아주는 생명의 문인 ‘방화문 닫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서창범 울진소방서장은 “군민과 귀성객 모두가 시름을 내려놓고 행복으로 가득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예방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방화문 닫기 운동 등 작은 실천에 군민 여러분께서도 마음을 모아 적극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