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사랑의 헌혈운동

2007-03-20     이관용 기자

울진적십자봉사회(회장 김순주)가  9일 울진군청광장에서 대한적십자사대구경북혈액원과 울진군 보건의료원의 지원을 받아 ‘사랑의 헌혈’ 운동을 펼쳤다.

겨울철 헌혈 참가자가 크게 줄어들면서 의료기관들이 '혈액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열린 행사는 당초 50인을 목표로 세웠는데 울진군 공직자 등 많은 주민이 적극 참여해 일찌감치 목표치를 달성해 지역민의 봉사정신을 반영했다.

전ㆍ의경 등 경찰 공무원의 적극협조를 약속했던 울진경찰서는 따로 일정을 잡아 헌혈을 해야 할 만큼 주민호응이 높았다.

대한적십자사동부지구협의회 울진봉사회(회장 김순주) 회원들이 헌혈행사장 안내를 맡았으며, 참석회원 전원이 헌혈에 참가해 봉사의 모범을 보였다.

군입대전부터 시작해 4번째 헌혈을 했다는 최병석(24)씨는 “헌혈을 통해 남을 도울 수 있어 뿌듯하다”며 “그동안 모아둔 헌혈증서는 주위에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헌혈 참가자들에게는 간 기능검사를 비롯한 성병감염유무 등 여러 가지 건강검진과 400CC의 혈액을 무상으로 수혈 받을 수 있는 헌혈 증서를 비롯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