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원전과 관련된 각종 현안에 대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나갈 ‘울진원전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3인의 공동위원장을 선임하고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3인의 공동대표는 송재원 군의회 원전특위위원장, 이세진 울진군번영회연합회장, 도한민 울진군청년연합회장이다.

26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범대위 창립식에는 지역사회단체 대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대위의 공식 출범에 앞서 위원장 선출에 대한 다양한 논의와 주민들의 역량을 결집시킬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다.

참석한 지역사회단체 대표들은 위원장 선출에 있어 범대위의 역할과 기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기 위해서는 3단체의 대표들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투쟁해 나가는 방안에 찬성했다. 또 17인의 비상대책위원들과 논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부위원장 등 인선을 마치고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 원전현안과 지역의 요구사항들이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공동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김흥탁 씨는“우리군과 울진원전은 둘 중 하나가 없어질 때까지 함께 존재할 수 밖에 없으니 원전특위위원장 등의 사회단체 대표를 범대위의 당연직 공동대표로 위촉하자”고 제안해 많은 찬성을 얻어냈다.

3인의 공동위원장은 “지역에서 원전의 안전성을 확보해나가기 위한 투쟁에 우리 군민 모두가 동참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이 단체가 제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격려와 힘을 싣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세진 위원장은 “강석호 의원도 범대위에 동참해 울진의 발전을 돕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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