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4지방선거에서 울진군수에 도전하고 있는 전찬걸 예비후보가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전 예비후보는 29일 울진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법 위반과 돼지농장 사건 등으로 부적격자로 판단되는 임광원 군수가 새누리당의 공천 서류 심사를 통과한 것에 대해 실망했다”고 밝혔다.

아래는 전찬걸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 선언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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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번 6.4지방선거에 울진군수 예비후보로 출마한 전찬걸 입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상향식 공천방식을 채택하고 공천 후보자 검증에 앞서 공천관리위원회의 철저한 사전 서류심사를 통해 부적격자를 걸러내겠다고 수차례 공언한바 있으며, 중앙당의 5대 범죄해당자의 공천배제 기준도 명시하였습니다. 하지만 당이 정한 심사기준인 전과기록을 포함한 도덕성에 대한 엄정한 심사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선거법 위반에 의한 70만원 벌금과 추징금 500만원의 전과기록을 비롯한 후원회장 돼지농장 매입에 33억의 예산 편성으로 불거진 울진군의회의 돈 봉투사건 등 많은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광원 군수예비후보에 대해 공천 서류심사를 통과 시킨 것은 공당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또한 지금까지 혼신을 다하여 새누리당을 위해 노력하였으나 당을 위한 공헌도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당 경선 룰에 회의를 느끼며 이러한 사실에 많은 군민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군민의 요구를 존중하여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울진군수에 출마할 것을 군민 앞에 선언합니다.

이러한 부당함 속에서도 새누리당의 경선에 참여하여 마지막 정열을 불태우고 있는 김용수 전 군수님께는 경선에 선전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는 지금의 새누리당 경선 방식에서 벗어나 울진군민의 손으로 직접 선택을 받는 무소속 후보로서의 독자적인 행보를 모색하게 되었고 당선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부당함과 그릇됨이 진실을 덮어 정의가 왜곡되는 정치 현실에 참담할 따름입니다. 저는 이번 선거에 기필코 당선 되어 지역사회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울진군이 바로 서서 미래를 향해 걸어갈 수 있도록 군민 모두의 냉철하고도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울진의 희망입니다. 지역 사회를 바로 세우는데 저 전찬걸에게 힘을 모아주십시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4. 4. 29

울진군수 예비후보 전 찬 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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