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에도 폐합성수지류, 폐섬유, 폐고무 등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생겨 죽변항과 후포항을 비롯한 크고 작은 항에서 발생하는 어망 어구들의 처리가 손쉽게 이뤄지게 될 전망이다.

지난 6월27일 울진환경개발이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 업체는 폐 그물과 사업장배출 시설폐기물을 수집해 폐기물을 자원화시켜 최대한 재활용하는 목적이다.

주로 폐 그물을 재처리해 시멘트공장 고형연료로 만들어 납품하게 되는데 일 30톤의 처리가 가능하다.

이 업체는 사업장배출시설페기물도 처리가 가능해 나곡 쓰레기처리장에서 매립되던 폐기물을 일부처리 할 수 있다.

▲ 폐그물이 고형연료로 재활용 된모습. 이렇게 잘라진 그물 조각은 시멘트공장 열원으로 사용된다.

폐합성수지류로 분류되는 폐 그물은 고형연료로 만들어져 시멘트공장 열원으로 사용가능하게 되며, 폐합성수지류 외에도 폐섬유류, 폐고무류(인조잔디 타이어 등)도 재활용 할 수 있는 처리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업체는 재생된 고형연료를 처리하기 위해 쌍용시멘트 외 2개 업체와 납품이 계약이 되어 있고 수지연료를 처리하기 위해 (주)세종화학 등 5개 업체와 계약을 맺고 있다.

일반 사업장 배출폐기물처리에 들어가면 나곡쓰레기장의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가 기대되고 그간 포항까지 가서 처리하던 그물처리가 신속히 지역에서 이뤄지게 됨과 동시에 지역 고용창출의 효과도 가져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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