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의 기본질서를 무너뜨리고 군민들의 민심을 짓밟는
초선들의 쿠데타 의장단 선거는 중단되어야 합니다.” - 백정례 안순자 장시원 의원 -

3명의 재선의원은 24일 오전 10시 열릴 제207회 울진군의회 임시회를 30여분 앞둔 9시 25분께, 이날 진행될 ‘의장단 선거’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재선의원 3명은 성명서에서 “이세진의원 사태가 해결된 후, 시간이 지난 이후에 의장단 선거를 하는 것이 군민들에 대한 도리라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의장단구성을 표결로 하는 대신 순리대로 재선의원 중 한명을 합의추대하자는 안(案)이 초선의원들에 의해 무참히 짓밟혔고 결국 임형욱 부의장이 의장, 장유덕 의원이 부의장 출마라는 의회 기본질서를 무너뜨리는 초선의원들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이미 식물의회, 식물의원으로 전락한 군의회를 더욱더 헤어 나올 수 없는 수렁에 빠뜨리고 있다”고 규정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의회의 기본질서를 무너뜨리고 군민들의 민심을 짓밟는

초선들의 쿠데타 의장단 선거는 중단되어야 합니다.

이세진 (전)의장의 소나무 절도 사건 이후, 50여일 동안 군민들의 엄청난 요구에도 끝까지 침묵으로 일관한 초선의원 4명으로 인해 군의회는 군민들로부터 불신을 받았고 현재 식물의회, 식물의원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의사과 직원들이 해외 연수비와 의회 업무비 등으로 의원들 대신 억울하게 검찰소환 조사까지 받고 있는 비상사태 속에서 현재 군의회와 군의원 모두는 환골탈태하라는 군민들의 준엄한 회초리를 맞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속에서도 초선의원 4명은 군의회의장 선거를 7월 초 정례회 개회 전 간담회부터, 윤리특위 첫 회의, 그리고 이세진의원이 의원직 사퇴하는 당일까지도 계속 요구하여왔습니다.

이에 우리 재선의원 3명은 이세진의원 사태가 해결이 되어야 하고, 되고 나서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이후에 의장단 선거를 하는 것이 군민들에 대한 도리라는 입장을 밝혀왔었습니다.

군민들의 군의회에 대한 비판과 불신은, 반대로 군의회가 거듭나기를 바라는 기대감으로 생각해본다면 이번 의장단 선거는 군민들의 눈높이와 여론대로 의장단이 구성되어야 군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일관되게 주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의장단구성을 표결대신 순리대로 재선의원 중 한명의 합의추대안은 초선의원들에 의해 무참히 짓밟혔고 결국 임형욱부의장이 의장, 장유덕 의원이 부의장 출마라는 의회 기본질서를 무너뜨리는 초선의원들의 일방적인 결정은 이미 식물의회, 식물의원으로 전락한 군의회를 더욱더 헤어나올 수 없는 수렁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의회민주주의는 우리가 지켜야 할 최고의 가치이기에 겸손한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을 바라보고 군민을 위한 의원이 되지 못하고 욕심으로 가득찬 의회의 모습을 또다시 군민들에게 보여드려서 죄송합니다.

현재 울진군의회가 처한 최악의 상황을 책임감있게 리더해야할 임형욱 부의장은 초심으로 돌아가서 겸손한 마음으로... 의장단 선출을 한다면 새누리당 재선의원 중에 한 명을 합의추대해서 의장을 뽑는데 앞장 서야합니다. 만약 선거를 강행해서 가,나 선거구에서 의장, 부의장이 선출된다면 다 선거구 주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에 10월 재보궐 선거 까지 직무대행으로 하고 재보궐 선거 이후 의장단 선거를 해줄 것을 촉구합니다.

비상사태에 처한 군의회이기에 더욱 더 의회의 기본질서가 존중되어야 하고 군민의 상식을 벗어난 의장단 선거는 군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며 그 모든 책임은 임형욱 부의장을 포함한 초선의원 4명에게 있음을 강력히 경고합니다.

 

2015년 7월24일

 

울진군의회의원 백정례, 안순자, 장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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