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의료원(원장 백용현) 일부 병동이 환자 중심 진료공간으로 새 단장해 보다 깨끗하고 편리해진 환경에서 환자들을 맞게 됐다.

울진군의료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약 3개월 동안 병동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지난 2일 임광원 군수 및 의료원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입원병동을 둘러보고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개·보수공사는 병동 2개층을 대상으로 2015년 보건복지부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3억5000만원, 군비 5억원이 투입됐다.

새 단장을 마친 병실은 기존에 5~6인 위주의 기준 병실을 4인실로 줄여 쾌적한 입원환경 조성과 감염예방에 만전을 기했으며, 병실 내 화장실을 설치해 편의를 도모했다.

울진군의료원 건물은 2002년 준공돼 13년이 경과되면서 내부시설 및 병실이 노후화되어 환자의 불편이 가중됐다.

특히 침상마다 최첨단 스마트 케어 서비스인 MOD 시스템을 설치해 지상파, 케이블채널 등 실시간 방송과 다양한 진료정보와 병원 일정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의료환경의 스마트화를 꾀했다.

또 이전에 유명무실했던 휴게·면회실을 확장하고 개방적이며 자유로운 분위기의 공간조성으로 카페처럼 꾸며 면회객과 보호자의 편의를 도모했다.

이와 함께 입원환자의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컬러 테라피’를 고려해 2개 병동을 녹색(감정/육체 균형의 효과), 노랑(신경과민 완화)으로 구분해 시공했다.

백용현 원장은 “울진군의료원은 환자분들에게 최적의 진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쾌적하고 현대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병동의 환경개선과 검진센터 증축 등 군민건강을 위한 현대화 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울진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