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민숙기씨(남, 61세)가 제59회 보화상 효행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은 오는 4월 21일 대구 대명동 보화원회관(승당홀)에서 있을 예정이다.

효행상 수상자 민씨는 일용근로로 생계를 꾸리면서도 척추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88세의 노모를 위해 극진히 모시고 있어 보기 드문 효자로 소문이 자자하다.

민씨의 아내는 자녀교육을 위해 대전에서 생활하고 있다.

보화원 관계자는 “어려운 형편에 가족과 떨어져 살면서도 지극정성으로 노모를 모시는 민씨의 모습이 이웃에 귀감이 된다며 제58회 보화상 효행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보화상 ․ 효행상 ․ 열행상 ․ 선행상 등 4개 부문 31명이며, 현재까지 대구 ․ 경북지역에서 58년간 1천690명에게 수여했다.

한편 (재)보화원은 지난 1969년 고(故) 조용호씨가 쇠퇴해가는 윤리도덕을 되살리고자 개인 재산을 들여 재단을 설립해, 우리 사회의 미풍양속인 경로효친과 효행사상을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매년 대구․경북의 도민 대상으로 발굴 ․ 선정하여 시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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