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읍 시가지 한 복판에 이해 할 수 없을 만큼 지저분한 폐가로 인해 주민들의 원성이 높다.

(구)국민은행 뒤편에 자리한 폐가 옆 빈 공터에는 흉물스럽게 쓰러진 실내포장마차와 함께 주위에 잡다한 쓰레기들이 너부러져 있어 행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주변 한 주민 A씨(56세)는 “밤늦은 시간 학생들의 흡연 장소가 되는 사각지대로 자리잡고 있어 화재 위험도 있을뿐더러 악취까지 발생하는 데도 소유자나 군 환경부서 관계자들도 1년 넘게 방관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하며 “울진의 중심지 한복판에 이런 풍경이 있다는 것은 지나가는 개도 웃을 일이며 머지않아 쓰레기장으로 변할까 두렵다”며 염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부지는 울진농협이 구 국민은행 건물을 매입하면서 함께 매입하여 소유주가 된 땅이다. 이에대해 농협관계자는 "울진군청에 건축물허가신청을 해 놓은 상태이며, 그 결과를 오늘 내일 기다리다 보니 불편을 초래하게 되었다"며"허가가 많이 늦어질 경우 조속히 먼저 해결 하겠다"고 전했다.

주민들의 불만이 높은 만큼 하루 빨리 정비되어야 한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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