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후3시경 울진군청 주차장에서 C의원 차량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울진군의회가 뇌물수수 사건으로 경찰조사를 받아 또한번 구설수에 올랐다.

평해읍 월송리의 한 주민이 자신의 땅을 군에서 매입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울진군 다 선거구 지역의 군의원 3명에게 현금을 돌린 것.

금품을 받은 A 의원에 따르면 6월초 이 주민이 집으로 방문해 차량에서 현금을 전달하고 도망치듯 가는 바람에 현금을 받게 되었고 돌려줄 기회를 보다가 만나기 힘들어 지자 오늘(14일) 아침 출근길에 돌려 줬다는 것이다.

B의원도 받은 현금을 당일저녁 돌려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 의원은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 현금을 돌려 줄 기회가 없어 자신의 통장에 보관하고 있다가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울진군 관계자는 부지매입 계획을 세운바 없고 의원들로부터 한차례 검토해달라는 제안은 받은적이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의회가 회기중이여서 추후 조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 C 의원 차량에서 압수한 서류가 담긴 가방을 경찰관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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