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양경찰서(서장 장윤석)는 설 연휴 경북 영덕군 해상에서 운항 중 엔진 시동이 걸리지 않은 낚시어선의 승선원 9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0일 오후 08:33경 A호(3톤급, 낚시어선) 선장으로부터 영덕군 노물항 북동방 0.7해리 해상에서 선박 엔진 시동이 걸리지 않아 운항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 울진해양경찰서 소속 강구파출소 연안구조정, 민간해양구조대 등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민간해양구조대 선박이 정치망 어장 등 장애물로 인해 현장접근이 어려워지자, 강구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직접 낚시어선 A호를 예인하여 영덕군 창포항 입구까지 안전하게 예인했다.

영덕군 창포항 입구까지 예인된 낚시어선 A호는 강구파출소 연안구조정의 안전관리 하에 보조동력장치를 이용하여 자력으로 입항하였으며, 승선원 9명(선장1, 승객8) 모두 건강한 상태로 무사히 하선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동절기 출항 전 각종 장비를 철저히 점검하기를 바라며, 해양에서 조난 등 위험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해양경찰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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