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군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우수기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 등 매년 반복되는 수해에 대비하고자 22일부터 울진군 전역에 하천준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지방하천 23개소 L=296.4㎞, 소하천 170개소 L=267.3㎞구간에 대하여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이를 통해 수년간 하천 내 퇴적된 토사로 인해 하천 범람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하여 준설 및 정비계획을 세우고 지방하천에 25억 원, 소하천은 10억 원의 예산을 수립했다.

대규모 하천 준설사업 추진 시 일정 면적을 초과하면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거치는 등 절차가 까다로우나 군은 지난해부터 경상북도와 수차례 업무 협의를 통해 재난예방을 위한 안전조치 명령공고 등의 행정절차 이행을 선행하면 준설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도출하게 되었다.

이에 하천의 규모가 크며 준설량이 많은 지방하천인 평해남대천, 매화천, 척산천은 군 하천팀에서 주도적으로 준설을 추진하며 소하천은 각 읍·면에서 자체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준설한 토사중 골재로 사용 가치가 있는 것은 입찰을 통한 하천부산물로 매각하고, 골재로 사용할 수 없는 토사는 주변 농경지 우량농지조성을 위한 성토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하천준설공사를 시행하게 되면 하천하류부에 흙탕물이 불가피하게 발생하며 중차량 통행으로 인한 비산먼지 등으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자연재해예방을 위한 필수적인 사업인 만큼 공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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