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기대회에 참여한 관내 10개 읍면 청년회장들과 울진, 후포 JC회장 등 청년단체 대표들은 모두 연단에 올라 청년단체 결의문을 발표하고, 곧바로 신국환 산자부장관과 최양우 한수원사장, 홍장희 울진원자력본부장 등 3인에 대해 화형식을 거행했다.

청년단체 대표들은 전인수 북면청년회장이 대표로 낭독한 결의문을 통해 “울진땅이 핵쓰레기장 후보지로 선정된 2월4일은 울진에 대한 사형이 선고된 날”이라고 규정하면서 “스스로 한 약속까지 어기며 울진에 핵폐기장을 설치하고자 하는 정부는 울진주민들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보지 않는다는 말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들은 “김대중, 노무현 두 정부가 짜고 친 고스톱의 결과, 울진군민은 다 죽게 될 판”이라며 “천년만년 울진수호를 위해 목숨을 걸겠다”고 밝혔다.

청년단체 대표들은 결의문 낭독에 이어 곧바로 단상 아래로 내려와 신국환, 최양우, 홍장희 등 3인에 대한 화형식을 거행하며 “핵폐기장 결사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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