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경북도민체전이 5월20일 영주시에서 개막된 가운데 사상 최초의 군부 종합우승을 노리는 울진군 대표선수들의 승전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경기에 군부 가운데 가장 많은 386명의 선수단을 내보낸 울진군은 의성군, 칠곡군과 함께 종합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열린 40회 대회는 종합점수를 통한 순위를 선정하지 않았으나 2001년 제39회 대회 때는 울진군이 종합점수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예천군이 국체가산점(도체 종목에 포함되지 않는 종목 가운데 전국체전에 우승한 경력에 대해 주는 가산점) 2.6점을 부여받는 바람에 울진군은 총점 1.6점 차이로 예천군에 밀려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우승후보인 예천군이 선수단 규모를 112명으로 대폭 줄인 것으로 알려져 울진군의 우승 확률은 더욱 높아졌다.

- 육상

선수 77명이 출전한 육상은 22일 오전 현재 1위 3종목, 2위 3종목, 3위 1종목을 달성하며 예년에 비해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여자일반부에 출전중인 문나영선수는 21일 5천미터에 출전해 20분6초38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한데 이어 22일 열린 마라톤에서는 우승을 기록했다.

남자고등부 높이뛰기 황남진(후포고)선수는 180cm를 뛰어 1위를 기록했으며 남자일반부 방인로선수도 185cm를 뛰는 좋은 기록을 올렸으나 2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여자고등부 멀리뛰기에 출전한 노윤정(울진고)선수는 3위를 기록했다.

- 축구

축구 일반부는 8강전에서 고령군을 만나 1:0으로 누른데 이어 4강에 진출, 칠곡군을 맞아 2:0으로 완승해 결승에 진출했다.

고등부는 성주군과 칠곡군을 누르며 4강에 진출했으나 영덕군을 맞아 3:0으로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울진군은 최소한 일반부 2위, 고등부 3위를 확보함에 따라 종합준우승의 목표는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 배구

배구는 남일반, 여일반, 남고등, 여고등 등 4개 부분 모두 4강에 진출했다.

여자일반부는 준준결승에서 봉화를 꺽고 준결승에 진출해 결선 진입을 시도했으나 영덕에 2:0으로 패해 공동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남일반, 남고등, 여고등 등의 경기가 남아 있어 종합우승의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

- 볼링

지난 대회 최초로 종합우승을 차지한바 있는 볼링은 여자부가 당초 목표인 3위를 무난히 달성했다. 여자부 1위는 칠곡이, 2위는 봉화가 각각 차지했다.

남자부경기가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종합점수 1위를 달리고 있어 볼링 2연패의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 유도

유도 고등부 7연패를 자랑하는 후포고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도 종합우승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60kg, 90kg, 100kg+ 급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55kg급과 100kg급에서는 2위를, 66kg급에서는 3위를 기록중이다.

한편 남자일반부는 60kg, 73kg이 각각 1위을 차지했으며 81kg급은 2위를 기록했다.

- 정구

청년부와 장년부로 나누어 열리는 정구는 모두 4강에 진출했다.

22일 오후 연이어 열릴 준결승 결과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 씨름

남자일반부가 칠곡군을 4:2로 이겨 4강에 진출한 가운데 영덕군과 준결승전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고부는 8강에서 칠곡군을 만나 4:1로 져, 4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 베드민턴

베드민턴은 종합3위를 달성했다.

남청년부가 2위를 차지한 가운데 남장년부와 여청년부도 각각 3위를 기록했다. 여장년부는 8강에 진입했으나 아쉽게도 4강진출에는 실패했다.

- 레슬링

레슬링은 최종 결승을 앞두고 있어 확실한 성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레슬링협회는 이번 대회에서 2체급 1위 달성을 통해 종합4위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 테니스

테니스 여자일반부가 준결승에 진출해 결선 진출을 노렸으나 영덕군에 져 3위에 머물렀다.

남일반, 남고, 여고는 모두 4강 진입에 실패했다.

- 탁구

남자일반부가 청도군과 울릉군을 연파하며 4강에 진출했다. 22일 오후 칠곡군과 준결승이 예정돼 있으나 결승진출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여자고등부와 남자고등부는 모두 예선에서 탈락했으며 여자일반부는 8강에 진출했으나 칠곡군에 져 아쉬움을 남겼다.

- 태권도

태권도는 현재 2위 2체급, 3위 3체급을 기록하고 있으나 1위를 배출하지는 못하고 있다.

태권도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최소 2체급에서 1위를 노리고 있으며, 종합 3위가 목표라고 밝히고 있다.

- 농구

여자고등부가 준준결승에 진출했으나 성주군에 패했으며, 남자고등부는 예선전에서 청송군에 져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 궁도

궁도는 22일 경기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될 전망이다.

울릉군과 칠곡군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으로, 울진군은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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