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도민체전이 5월23일 4일간의 일전을 접고 폐막한 가운데 울진군이 군부 1위 등극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군부 종합우승은 총점 133.5점을 획득한 칠곡군이 차지했으며, 울진군은 115.4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110.5점을 기록한 영덕군이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의성, 청송, 봉화 등이 이었다.

울진군 대표선수단은 정구에서 종목종합 1위를 차지했을 뿐 기대를 모았던 유도, 볼링, 배구 등이 모두 1위 달성에 실패했다.

축구와 배구가 종목 2위를 차지했으며, 씨름, 유도, 베드민턴, 볼링 등이 각각 종목 3위에 올랐다.

육상은 마라톤에서 종합3위, 필드경기에서 4위를 차지하며 전반적으로 향상된 실력을 보여주었으나 트랙경기는 9위에 머물렀다.

테니스, 농구, 탁구, 태권도 등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얇은 선수층에도 불구하고 궁도는 4위에 올랐다. 후포고 선수를 중심으로 한 레슬링은 이번 대회 5위로 내려 앉아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지금까지 고질적으로 지적돼 오던 부정선수 출전이 여전한 모습으로, 일부 종목에서는 국가 대표급이 출전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대회에 참석하고 돌아온 체육단체 관계자는 “부정선수 없이 페어플레이로 경기에 임한 울진군의 선전은 1위와 다름없다”며 “좀 더 노력한다면 다음 대회에서는 1위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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