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주) 최양우사장이 묵던 호텔을 찾아가 핵폐기장 후보지에서 울진을 제외시키겠다는 각서를 받아냈던 울진핵투위 간부 2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방법원 영덕지청은 5월28일 오전 핵투위 전인수 부회장에게 징역 10개월을, 주광돈 간사에게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 4월26일 새벽 최사장이 묵던 북면 모 호텔을 찾아가 각서를 써줄 것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서로 실랑이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최사장이 다치는 불상사가 발생했었다.

검찰은 지난 21일 이들에게 폭력혐의로 각각 징역 2년을 구형한바 있다.

핵투위는 이들이 곧바로 항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울진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