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스타 이만기, 강호동씨 축하 방문

첫번째 군체육회장기타기 배드민턴대회가 열렸다.

배드민턴협회(협회장 이성용)가 구성된 지 2년만의 일이다.

6일 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는 군 체육회장인 김용수군수를 비롯 체육관계자들과 선수단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군 배드민턴협회가 구성된지 2년 남짓 사이에 1백5십여 명의 선수가 등록해 협회의 위상을 과시했다. 또 배드민턴가족 3백여명이 함께해 대회는 시종일관 축제분위기로 진행됐다.

특히 이성용 협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씨름인 출신 인기 코메디언 강호동씨, 천하장사출신 이만기 인제대 교수 등 유명인사들이 함께해 축제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강호동씨는 익살스런 사회로 참가자들을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으며 어린이들의 싸인공세와 기념촬영 요구로 한때 경기가 지연되는 헤프닝도 연출됐다.

김군수는 축사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배드민턴이 활성화되어서 무척 다행스럽고 기쁜 일"이라고 임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정일순 군의장은 "배드민턴동호인의 뜨거운 열기에 깜작 놀랐다."며 사회를 보던 강호동씨에게 "2005년 울진엑스포의 명예대사를 맡아 줄 의향은 없느냐"고 물어 흔쾌히 승낙을 얻어내 참석한 사람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이만기 KBS 씨름해설위원은 울진협회의 청소년 대표출신 송은숙, 대학선수출신 성경영씨 조와의 시범경기에서 발군의 실력을 과시하며 승리해 주위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 날 대회에서 한전기공1사업소가 첫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한전기공2사업소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울진군청과 한수원이 3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성용 울진군 배드민턴 협회장 인터뷰

생활체육담당 공무원 장규남씨와의 게임 중 장규남씨가 왼손으로 쳐준 경기에서 한포인트도 얻지 못한 것을 계기로 배드민튼을 시작해 울진군 장년부 대표이자 배드민턴 협회장인 이성용씨를 만나보았다.


△ 대회를 치룬 소감은?
▲ 많은 배드민턴 가족들이 즐거워 해 매우 기쁘다. 더 많은 사람들이 운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

△ 창립 2년 만에 많은 동호인이 늘었는데 비결은?
▲ 배드민턴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생활 운동이다. 군민체육관 바닥을 마루로 교체해줄 것을 요청해 이루어진 후 동호인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전 국가대표 선수 송은숙(경희대강사)씨가 방학을 이용해 기술지도를 한 뒤 동호인들의 실력과 흥미가 더해지는 것 같다.

대학선수출신인 성경영(울진거주)씨와 장규남(군청, 체육청소년계근무)씨가 틈틈이 회원들을 지도하는 등 배드민턴보급을 위해 헌신해왔다. 이 기회를 통해 감사드린다.

△ 울진배드민턴의 현주소와 발전방향에대해서

▲ 울진에는 성경영씨를 재외하면 선수출신이 없다. 지난 도민체전에서 남자 청년부가 준우승을 거두었으며 장년부, 여자청년부가 각각 3위의 성적을 거두어 종합3위를 차지하면서 10점을 획득, 울진군의 2위달성에 큰공을 세웠다.

국가대표가 대거 포진되어있는 삼성 실업팀의 전지훈련 유치를 추진해 올 7월경에 울진을 방문키로 했다.이들에게 울진회원들을 대상으로 특별레슨을 부탁했다. 회원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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