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정중 6회 동창회 재경회장 최봉진

매년 6월 둘째 주 일요일은 온정중 6회 동창회가 열리는 날.

전국 각지에서 나라의 발전과 가정의 행복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동창과 지금은 퇴직하셨지만 저희 국사담임을 하신 권 현자 섭자 선생님을 모시고 7일 온정에 도착했답니다.

저녁식사겸 약간의 반주를 곁들이면서 짧게는 몇 달, 길게는 24년이란 세월동안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친구도 있더이다. 참으로 반갑다 아니할 수 없어요.

식사가 끝나고 회의장으로 이동해서 동창회 회칙 수정과 1년 동안의 경과보고를 마치고 또 뒷풀이 시작! 보나마나 새벽까지.....(음주가무를 즐김) 재경에서 남자 14명, 여자 3명이 1박2일 동안 참으로 즐겁게 지내다 왔습니다.

6회 동창회(회장 이칠봉) 둘째 날!

오전은 각 지역별로 족구대회에 이어서 햇볕 쨍쨍 내리 째는 운동장에서 축구 게임과 400m 계주. 계주는 남자 3명, 여자 1명 한 사람이 운동장 한 바퀴씩 돌기(200m)인데, 반 죽지요~

그걸로 끝은 아니지요. 뒤풀이는 당연지사... 50여명이 모이다 보니 탈도 많고 말도 많고 하지만 불상사는 없고... 이 얼마나 멋진 동창회 입니까?

그리고 매년 학업성적과 가정형편을 고려해서 남녀 구분 없이 2명에게 각각 15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동창회 기금이 많이 모이면 더 많은 후배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노력하려고 합니다.

이젠 우리도 중년이 되었네요. 머리도 벗겨지고, 흰머리도 많이 생기고... 세월이 참으로 빠르다 싶군요.

온정에서 3시반 다시 서울로 향하면서 봉화 선생님댁에 들려 저녁도 해 먹고, 개울가 시원한 물에 세수도 하고, 경치 삼매경에 빠졌었지요. 단양, 문막, 용인... 휴게소란 휴게소는 다 들리고 집에 도착하니 새벽 2시30분. 드디어 동창회가 마무리가 되는군요.

그대들 가슴이 항상 뜨겁게 불타오르길 재경회장이 큰 소리로 외칩니다! 온정중 6회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온정중 6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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