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경찰서 해안 23초소 수경 이덕수

올해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여름이 찾아왔다.

특히 여름이 다가오면 우리는 술과 가까이 지내게 된다. 친구들끼리 혹은 가족들끼리 친목 모임으로 아니면 여러 가지 이유로 술을 접하게 된다.

이렇게 손쉽게 접하는 술은 지나치게 과하게 되면 해가 되는 법이다.

작년 죽변파출소에서 근무를 했을 당시 매일 보고 치러야 하는 전쟁이 있었다.

바로 취객들과의 전쟁이다.

몸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마시고 파출소에 덜렁 누워 잠이드는 사람, 자기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경찰관들에게 욕설과 주먹다짐하는 사람 등 정말 다양한 취객들이 찾아온다.

이것은 우리의 현실이다.

우리는 2002년 우리는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서 세계 여러 곳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알리게 됐다. 이제 우리는 한국인이면서 세계인이라는 큰 울타리 속에 당당하게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

그에 걸맞게 우리는 행동해야 할 것이다. 올바르고 건전한 음주문화 풍토를 조성하고 적당한 선에서 적당히 마시고 즐길 줄 아는 것. 그것이 자랑스런 한국인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고 우리들 각자의 몫이다.
올바른 음주문화의 생활화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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