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동중학교 3학년 김현림<br />
의 글입니다.<br />
메일로 받았는데 이곳에 다시 올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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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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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중학교<br />
3학년 김현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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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가는 쓸쓸한 과정을 어린왕자의 순수한 음성으로 깊이 일깨워 주는 듯 하다. 생활 속 깊이 박힌 듯 하나 친숙하지 않게 되어버린 것은 사람이 사람을 바라보는 태도와 관점에 대한 예의. 모든 것을 잘 보기 위해서는 눈이 아닌 마음으로 봐야한다는 말은 바로 이점을 지적하고 있는 듯 하다.<br />
시간에 치이며 사는 현대인의 모습과 권력과 조건에 감탄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의 모습을 어린왕자의 고단한 여행길에 담아 보낸 지은이의 생각은 아이들의 마음으로 어른들의 모습을 강력히 비판하공 있는 것이리라.<br />
꽃이 자신에게 향기를 주었으니 나도 있는 그대로 그 꽃을 사랑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슬퍼하는 어린왕자의 황금빛 노을 진 모습은 그 책을 읽은 지 깨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짠한 감동으로 남아 옅은 미소를 자아낸다.<br />
또한 어린왕자의 이런 순수함과 주인공의 어린시절 보아 뱀. 양과 고리. 이것은 아직까지 숨 가쁘게 뛰며 자신의 어린마음을 지켜나가는 여린 존재들에게 덧없는 커다란 위안이 될 것이리라 믿는다.<br />
나이가 들어가는 사람들은 자신이 만들어 오던 추억을 벗 삼아 천천히 걸어가지만 어린 아이들은 훗날 내가 만들어갈 새로운 무언가를 위해 벅차게 뛰어가는 열정을 지니고 있다.<br />
세상이 조금 더 이 눈물어린 왕자의 이야기에 젖어 행복으로 바뀌어 간다면 모두가 어린왕자처럼 흔한 장미꽃 하나가 나와 이야기 하면서 친구가 되고 또 그만큼 값지어진다는 것을 알아차려 흔한 행복에도 마음껏 웃음 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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