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교육청(교육장 최익구)은 11월22일 군민체육관에서 군내 장애학생 40여명, 인솔교사 및 자원봉사자 60여명, 학부모, 사영호 군의장, 남천희 부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등 총 3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제1회 울진군 특수학급 체육대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장애 특성에 맞는 특수교육과 차별 없는 교육권 진정한 통합교육을 위해 노력과 복지 당국과의 파트너로 인정받고 정책대안 제시 및 참여 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6월 창립한 장애인부모회(회장 김신애)가 건의하여 이루어 진 것이다.

평소 운동회 등 각종 체육행사에 구경꾼이던 이들 학생과 학부모들은 평소의 시름을 털고 주인공이 되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울진군장애인부모회가 주관하고 울진자활후견기관과 울진원자력본부의 후원한 이날 체육대회는 학생과 학부모가 물고기팀과 구름팀으로 나눠 풍선빨리불어터트리기, 장애물 넘기, 박터트리기, 단합줄넘기 등 다양한 경기 종목으로 치러졌다.

이번 체육대회는 장애인 학생과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한 데 어울려 장애인 학생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협동하고 질서의식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됐고 학부모들은 체육대회로 용기를 북돋우는 '한마당 잔치'가 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우리진봉사대, 풍선사랑봉사회 등에서도 대회도우미로 참여해 대회를 더욱 빛나게 했다.

김신애 장애인부모회 회장은 “특수학급 학생들이 운동회 등 각종 체육행사에 참가할 수 없어 안타깝게 여기는 학부모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번 대회를 성사 시킨 교육청 등 많은 기관에 감사드린다” 며 “첫 번째 행사임에도 많은 군민의 격려와 협조에 깊은 감명 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김회장은  "향후에는 장애 학생들만의 체육대회가 아니라 성인장애우들 도 함께할 수 있는 체육행사를 중이며 이를  관계기관에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관용 기자 gylee@uljin21.com>울진교육청은 11월22일 군민체육관에서 특수학급체육대회를 열고 군내 장애학생,학부모들의 축제를 마련했다. <이관용 기자 gylee@uljin21.com>
체육대회일정 외에도 삐에로가 출현, 마술, 댄스 등을 공연해 참가한 학생, 학부모들을 즐겁게 했다.<이관용 기자 gylee@uljin21.com>
풍선 빨리불어터트리기 시합에서는 구름 팀이 100대50으로 승리했다.<이관용 기자 gylee@uljin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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