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원자력본부는 5일 오전 호텔덕구온천에서 민간환경감시기구, 지역주민 등 150명이 함께한 가운데 2005년 하반기~2006년 상반기 '원전 주변지역 환경방사능 조사 결과'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울진원전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를 주관한 경북대학교 방사선과학연구소가 올 4월, 9월 두 차례에 걸쳐 울진원전 주변지역의 주민들과 공동으로 채취한 시료 65개와 경북대에서 직접 육상과 해양 등에서 채취한 527개 시료를 조사대상으로 정밀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경북대학교 방사선과학연구소는 울진원전 주변지역에서 발견된 인공 방사성핵종은 국내 전역에서 검출되고 있는 세슘(Cs-137), 스트론튬(Sr-90)과 법정 허용치의 0.1%에 해당하는 삼중수소, 취·배수구의 저서생물과 해조류 및 패류에서 발견된 은(Ag-110m), 코발트(Co-58), 니오붐(Nb-95) 등이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검출된 은(Ag-110m)의 농도는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의 일반인에 대한 허용선량 권고치 1밀리시버트(mSv)의 0.013% 정도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울진원자력본부는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방사능 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는 물론 주변환경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방사선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환경방사능 조사결과 주민 설명회'를 열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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