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국민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한 제88주년3.1절 기념식이 원남면소재 기미독립만세공원에서 열렸다.

광복회원 및 보훈가족 등 주민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은 최익구 울진교육장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에 이어 김용수 군수의 기념사, 전인식 3.1운동유족회장의 선창으로 만세삼창, 참석주민 헌화ㆍ분향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용수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우리울진은 88년 전 매화장터와 흥부장터에서 일제의 총칼에 맞서 독립만세를 외쳤던 자랑스러운 항일독립운동의 고장”이라며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울진의 기미독립만세운동역사는 기미년 4월11일 매화장터(현재 기미독립만세공원)에서 5백여 명, 4월13일 북면 흥부장터에서 1천여 명의 군중이 운집해 독립만세를 외쳤던 것으로 전해진다. 울진군은 지난1991년 군민의 성금을 모아 문화원 주관으로 기미독립만세공원을 건립해 3.1절 기념행사를 열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북면 흥부장터에서 독립정신보존위원회 주관으로 4.13만세운동 기념식 및 재현, 문화행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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