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40대 이상의 여성이 젊은 사람들에 비해 야간에 폭주를 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카디프대학 셰퍼드 박사팀이 12개월에 걸쳐 893명을 대상으로 시내 도로에서 야간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나타났다.

연구결과 남성의 약 40%, 여성의 약 20%가 외상을 당하거나 질병에 걸릴 정도로 폭주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폭주의 기준은 하루 권장 음주량의 두 배인 남성의 경우 8잔 여성의 경우 6잔에 해당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남성과 여성의 음주 방식에 분명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남성의 경우 혈중 알콜 농도는 29살에 가장 높게 나타나지만 나이가 듦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 반면 여성의 경우는 나이와 더불어 꾸준히 증가헤 40세 이상에서 정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여성들이 가정내에서는 막중한 의무감을 가지지만 일단 집을 벗어나면 과도하게 자기 제어를 하지 못한다고 추정했지만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명확한 설명은 불가 추가적인 많은 설문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시내에서 술을 마시는 미성년자는 실질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며 더욱 놀라운 사실은 중년층이나 직장인들이 학생들이나, 실업자, 젊은 사람들보다 술을 많이 마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오래 술을 마시고 나이가 많은 여성일수록 젊은 여성보다 폭주를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대 후반 남성의 경우 그 보다 많거나 어린 남성보다도 더욱 술에 중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청년층이나 학생, 그리고 실업자들이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집단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음주량이 사람이 얼마나 많이 마셨느냐를 회상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며 음주에 대한 정책 포인트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이 얼마나 술을 마셨는지를 모르게 할 정도 이하로 음주량을 조절하게 하는데 맞추어 져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폭주자의 음주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술 가격을 올리는 것에 대해 지지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어떤 시점에서 사람들이 자신이 얼마나 술을 마셨는지를 잊게 되는 바 경찰이나 술집 종업원, 친구들이 술을 더 마시지 못하도록 조절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희정기자 euterp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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