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좁은 도로 폭으로 인해 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일었던 죽변 진입도로가 4차선으로 확포장된다.

울진군은 12월 8일 죽변면 봉평리 초평교에서 후정리 향나무까지 1.5㎞ 구간에 대한 4차로 개설공사를 착공했다.

이번에 착공한 도로는 울진에서 죽변항으로 진입하는 죽변 도시계획도로(중로1-1호선)로 총사업비 50억원 중 우선 올해 20억원을 투입해 1차 공사를 착공하고, 내년에 30억원을 추가로 확보, 연말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공사에서는 도로를 5m정도 낮춤으로써 죽변항으로 진입하는 차량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동해안 굴지의 어항인 죽변항을 쉽게 조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36번국도 신설 IC가 울진읍 온양리로 연결되는 때를 대비하여 진입도로를 4차선으로 확·포장하게 되면 울진대게는 물론 꽁치, 오징어, 문어, 복어 등 신선한 먹거리가 풍부한 죽변항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건설 현장에서 채굴될 해송은 해안 숲 조성과 북면 나곡1리 어촌체험마을 공원조성 지구 등에 이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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