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면 사계2리 옹달샘 미나리작목반(대표 노재규)이 친환경으로 재배한 ‘사계 미나리’가 첫 출하됐다.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005년 전국 농촌지도기관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획득한 상사업비 6천5백만원으로 사계 2리 11농가가 10동의 시설하우스(3,300㎡)를 설치해 시작한 사계미나리는 올해 ‘부자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7억5천만원의 추가사업비를 지원받아 퇴비사와 저온저장고, 집하선별장, 시설하우스 등 생산기반을 완전히 구축함에 따라 사업의 활기가 더하고 있다.

작목반은 지난해 8,000㎡(2,420평)를 무농약 친환경농산물로 인증받는데 이어 올해 보다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위해 우수농산물관리제도인 GAP 신청을 준비하는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맞춤형 기능성 농산물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미나리는 저온성 작물로서 주로 노지에서 재배되며 봄철에 출하되는 것이 보통이나, 사계미나리는 지난 10월 정식하여 초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생산하는 것이 특징. 이에 더해 키토산과 홍삼 엑기스 및 청정 암반수 등을 활용해 재배함으로써 사포닌 성분과 칼슘 성분이 높고 줄기에 공극이 없어 미나리의 독특한 향이 풍부해 상품성이 높다.

서울지역 대형마트와 농특산물판매장, 재래시장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사계미나리는 년간 30톤을 생산하여 3억여원(1만원/kg)의 소득을 예상하고 있다.

울진군농업기술센터 이장근 소장은 “재배면적 확대하고, 여름철에도 미나리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품종 및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해 울진군의 대표적인 친환경브랜드 농산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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